[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식시장으로 쏠리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29일 오전 11시 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36% 하락한 1억 6789억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0% 떨어진 11만 2494달러다.
이날 하락세는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 수요가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23% 상승한 6890.89로 마감했다. 같은 날 장 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6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0.80% 오른 2만 3827.4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4% 상승한 4만 7706.37로 거래를 마쳤다. 세 지수 모두 장중 또는 종가 기준으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번 증시 상승세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핀란드의 노키아와 협업을 발표하며 주가가 약 5% 가까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노키아 AI 사업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국 에너지부에 AI 슈퍼컴퓨터 7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분석기업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11만 1000~11만 7000달러 구간에서 매수·매도세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구간을 상·하방으로 돌파하거나 이탈할 경우 다음 가격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하루 동안 총 1억 4930만 달러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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