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코인베이스(Coinbase)가 3분기 순이익 4억3260만 달러, 매출 19억 달러를 기록하며 또 한 번의 흑자를 달성했다.
3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2772 BTC 증가하여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만4548 BTC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약 15억7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은 55% 상승했다.
거래 수익은 10억50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스테이블코인 수익 및 블록체인 보상 등을 포함한 구독형 수익은 전년 대비 34.3% 늘어난 7억46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분기에도 사업 부문을 다각화하며 ‘모든 것을 거래하는 거래소’ 비전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회사는 "지난 분기에 '모든 것을 거래하는 거래소(Everything Exchange)' 비전을 제시한 이후, 현물 거래 자산의 종류를 확대하고, 파생상품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축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졌다”고 전했다.
이 비전의 핵심에는 서클(Circle)의 USDC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채택 확대뿐 아니라, 토큰화된 주식, 예측시장, 초기 단계 토큰 세일 등 다양한 자산 형태의 거래를 포함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2.84% 상승했다. 이는 정규 거래 시간 중 5.8% 하락한 이후 반등한 것으로, 구글파이낸스(Google Finance)에 따르면 시장이 실적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억99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은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을 장기 전략 자산으로 축적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코인베이스는 또한 월가 자산운용사들의 현물 비트코인 ETF 자산을 보관하는 주요 커스터디안 역할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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