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인공지능 로보틱스 서비스 디자인 전문기업 제이엠로보틱스와 국내 스마트 제조 전문기업 주건테크는 4일 서울 상암동 제이엠로보틱스 본사에서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한국형 로봇 제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이엠로보틱스는 글로벌 최고의 휴머노이드 로봇사인 유비테크 로보틱스의 글로벌 파트너사로 크루저 헬스케어,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디자인, 노인 돌돔 서비스 로봇 등을 기획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로봇의 설계부터 제조, 인증, 유통, 공공시장 진입, 유지관리 및 콘텐츠 연계까지 아우르는 로봇 밸류 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동사업 계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방위 로보틱스 상용화 모델을 제시한다.
주건테크는 로봇 제품의 조립 및 품질관리, KC 인증, B2B 납품, 공공조달 시장 대응 등 제조 및 유통 부문을 맡고 제이엠로보틱스는 로봇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UX·UI 기획, 브랜드 전략과 수출 유통망 확장 등을 담당하게 된다.
초기 협력 제품군은 노인돌봄 로봇과 및 산업용 청소로봇, 코딩 교육용 로봇 등으로 구성되며 내년에 LLM 기반의 한국형 휴머노이드 로봇 및 고성능 운송용 드론 등 고도화된 로봇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 생산 협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의 지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구조로 양사는 필요할 경우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시범사업, 스마트스쿨 및 복지시설 보급 등 초기 시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복수의 광역지자체 및 산하기관과의 실증사업 제안이 완료된 상태로 조달청 및 관련 부처의 로봇보급사업 참여 또한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로봇 전용 B2B 총판망 구축과 함께 유지관리 및 교육 콘텐츠 연계 서비스를 포함한 수명주기 기반 비즈니스 모델도 정립할 계획이다.
유통과 유지보수, 사용자 교육까지 포괄하는 서비스 체계는 제품 판매 이후의 고객 접점을 공고히 하며 수익다변화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석 주건테크 대표는 “단순 제조를 넘어 유통과 공공시장 진입 경험이 풍부한 당사의 강점과, 정교한 로봇 설계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제이엠로보틱스의 협업은 서비스로봇 산업의 스케일업을 앞당길 것”이라며 “이 사업을 한국형 로봇 상용화 모델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진 제이엠로보틱스 대표는 “스타트업 기술만으로는 시장 진입이 어려운 구조 속에서 제조·납품·수익화 경험을 가진 파트너와의 협력이 성공의 열쇠”라며 “글로벌 수출 경쟁력까지 염두에 둔 공동 설계와 실행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연내 B2B 계약 체결 및 공공시장 납품, 2026년 해외 수출, 2027년 드론 및 휴머노이드 사업 확장이라는 중장기 로드맵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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