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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 프로토콜 수수료 전환·소각 제안 공개 후 UNI 토큰 급등

한지혜 기자

승인 2025-11-11 17:00:00

유니스왑 재단이 X를 통해 프로토콜 수수료 전환을 포함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유니스왑 재단이 X를 통해 프로토콜 수수료 전환을 포함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유니스왑 재단과 유니스왑 랩스가 프로토콜 수수료 전환 및 토큰 소각 설계를 포함한 새로운 제안을 공개한 직후, 유니스왑의 거버넌스 토큰 UNI가 급등했다.

1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니스왑 재단과 유니스왑 랩스는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유니피케잉션(UNIfication)’ 제안에서, 투자자들에게 UNI 보유 매력을 높이기 위한 잠재적 변경 사항을 다수 제시했다. 여기에는 프로토콜 차원의 수수료 메커니즘을 활성화해 UNI를 소각하는 기능, 그리고 유동성 공급자(LP)의 수익을 높이기 위한 프로토콜 수수료 할인 경매 시스템 구축이 포함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재단은 국고에서 전체 유통량의 약 16%에 해당하는 1억 UNI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혀, 토큰 공급량이 줄어들어 수요·공급 구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니스왑의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망 ‘유니체인(Unichain)’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역시 동일한 UNI 소각 메커니즘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유니체인은 출시 후 9개월 동안 연 환산 기준 약 750만 달러 규모의 수수료를 창출했다.

유니스왑 재단은 이번 제안에 대해 “유니스왑 프로토콜이 토큰화된 가치 교환의 기본 탈중앙화 거래소로 자리 잡도록 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발표 직후 UNI는 약 38.5% 급등해 9.70달러에 도달했으며, 최근 비트코인, 바이낸스코인, 솔라나 등 주요 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흐름을 다시 끌어올렸다. 상승세와 함께 UNI의 시가총액은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유니스왑은 2018년 11월 출시된 이후 누적 거래량이 약 4조 달러에 달하는 등 탈중앙화 거래소(DEX) 중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