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나스닥에 상장된 태양광 에너지 저장 기업 터보 에너지(Turbo Energy)가 토러스(Taurus)의 기관용 토큰화 플랫폼과 스텔라(Stellar) 블록체인을 활용해 스페인에서 온체인 금융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11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터보 에너지는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 독점 기술인 ‘선박스(SUNBOX)’ 태양광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위한 현장형 배터리 통합 전력구매계약(PPA)의 부채 자금을 토큰화할 예정이다.
토러스의 기관급 토큰화 플랫폼 ‘토러스-캐피털(Taurus-CAPITAL)’은 이 토큰화 자산의 발행 및 관리를 스텔라 블록체인 상에서 담당하게 된다.
터보 에너지는 성명에서 “이번 접근 방식은 분산형이며 확장 가능한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로, 자회사 터보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국제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해당 자회사는 상업 및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태양광 및 배터리 프로젝트의 금융을 지원하는 ‘에너지-애즈-어-서비스(Energy-as-a-Service)’ 모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라 재단의 CEO 데넬 딕슨(Denelle Dixon)은 “기후 금융의 미래는 그 자금이 지원하는 청정에너지만큼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스위스 기반의 핀테크 기업 토러스는 디지털 자산의 발행, 보관, 거래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에는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가 주도한 6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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