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와이즈(Bitwise)의 현물 체인링크(Chainlink)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예탁결제청(DTCC) 등록 목록에 등장하며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와이즈 체인링크 ETF가 11일 DTCC의 ‘활성’ 및 ‘출시 전’ 카테고리에 티커명 ‘CLNK’로 새롭게 추가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등재가 반드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사례에 비추어볼 때 ETF 출시에 앞서 나타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DTCC는 주식과 ETF 같은 자산 거래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거래 후 결제 및 기록을 담당하는 중앙 인프라 기관으로, 시장의 거래 안정성을 보장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아직 체인링크 ETF와 관련된 마지막 절차 중 하나인 ‘양식 8-A’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 문서는 증권 거래소 상장을 앞둔 상품이 실제로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마지막 단계로, 제출 시점은 대체로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앞서 비트와이즈는 지난 8월 체인링크 현물 ETF를 SEC에 등록하기 위한 ‘양식 S-1’을 제출했다. 이 ETF는 체인링크의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에서 온체인 스마트 계약에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토큰인 체인링크의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또한 체인링크 현물 ETF 출시를 추진 중이지만, 해당 상품에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하려는 만큼 비트와이즈보다 더 많은 규제 검토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재 수십 개의 현물 암호화폐 ETF가 SEC 승인을 대기 중이다. 미국 정부 셧다운은 42일째 이어지고 있으나, 상원이 예산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이번 주 안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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