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해 국제적 정합성을 확보하고, 혁신 기회를 열어주는 쪽으로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정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해 세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적 정합성을 확보하는 것 △혁신의 기회를 여는 것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 등이다.
이 위원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부분은 국제적 정합성을 갖는 게 제일 첫 번째"라며 "국제적으로 지금 움직임이 어떤지, 각국의 구체적인 제도는 어떤지 (살펴보고) 국제적 흐름에 우리가 뒤처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생산성과 혁신을 확보해야 한다는 뜻도 더했다. 이 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이 어떻게 보면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면서 "생산성 및 부가가치를 높이는 쪽, 혁신의 기회를 열어주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단,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한국은행 등 유관 기관과 면밀히 논의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처음 도입되기 때문에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전에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는 충분한 안전장치를 갖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은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리스크(위험)에 대한 백서를 내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은행권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게끔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한은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우려 사항을) 다 알고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의견을 점점 수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를 담은 가상자산 기본법 입법안 마련에 대해선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자체 입법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회를 통해 이달 중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법안 제출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관련 법안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더욱 속도를 내고, 진행도 더욱 속도감 있게 하겠다는 말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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