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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장 속 역주행"… 이더리움 택한 모스코인, 한 주간 60% 상승

디지털뉴스팀

승인 2025-11-12 17:55:00

모스코인(MOC) 로고.
모스코인(MOC) 로고.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모스코인(MOC) 가격이 일주일 동안 60% 상승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 생태계를 이전하는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시장 침체에도 일주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4시 8분 빗썸에서 모스코인은 전일 대비 5.61% 상승한 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에는 72.45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60.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침체에도 모스코인은 지난 6일부터 매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스코인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마이그레이션'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모스코인 재단은 지난 5일 공식 미디움을 통해 기존 루니버스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으로 이달 중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스코인을 거래지원 중인 코인원은 전날 모스코인의 입출금을 중단했으며, 업비트와 빗썸에선 12일 오후 6시부터 입출금이 불가능하다.

각 거래소는 루니버스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토큰 스와프(교환)가 완료되면 입출금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며 향후 일정은 공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마이그레이션은 특정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토큰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행위다. 기존 토큰은 소각되거나 사용이 중단되고, 새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토큰으로 교환이 이뤄진다.

이번 모스코인의 마이그레이션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바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는 이더리움 생태계로 옮기면 생태계 확장 등의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조셉 샬롬 샤프링크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신뢰성과 보안, 유동성을 모두 갖춘 유일한 블록체인"이라며 "월가의 금융 디지털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모스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모스랜드'에서 사용되는 토큰이다. 모스랜드는 메타버스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 등을 활용해 블록체인 실사용 사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