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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현물 XRP ETF 공식 상장… 13일 ‘XRPC’ 티커로 거래 개시

정주필 기자

승인 2025-11-13 09:09:03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암호화폐 XRP가 마침내 미국 나스닥 시장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공식 데뷔한다. 나스닥은 11월 13일(미국 현지시간)부터 카나리 캐피털이 운용하는 ‘XRPC’ 티커를 단 현물 XRP ETF의 거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장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는 암호화폐 현물 ETF다. 업계는 이번 발표가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나스닥에서 공식 상장 공지가 도착했다”며 “이로써 오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거래 시작일 확정을 위해 거래소 데이터베이스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장이 XRP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기관 자금 유입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XRP는 공식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을 보였으며, 투자자들은 출시 시점을 중심으로 포지션을 조정하는 모습이다.

이번 XRPC ETF 상장은 XRP가 미국 금융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는다. 성공적인 출시는 규제된 투자수단 안에서 암호화폐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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