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의 펀드 네트워크 기업 칼라스톤(Calastone)이 다시 한 번 폴리곤(Polygon)을 자산 토큰화 기술 파트너로 선정했다.
12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칼라스톤 회사 관계자를 인용하여, 자산 운용사들은 칼라스톤의 ‘토큰화 펀드 주식 클래스’를 폴리곤 네트워크를 통해 온체인으로 유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칼라스톤의 디지털 솔루션 총괄인 사이먼 키프(Simon Keefe)는 “시장에서는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은 이미 대규모로 이를 구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폴리곤을 통해 칼라스톤의 토큰화 유통 플랫폼은 온체인 생태계와 원활히 연결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블록체인의 효율성과 결합해 펀드 유통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큰화 펀드 주식 클래스’는 전통적인 뮤추얼 펀드나 ETF 지분을 블록체인 상에 디지털 형태로 표현한 것으로, 실제로 규제를 받는 펀드 단위 자산이 1:1로 보관되어 이를 뒷받침한다.
런던에 본사를 둔 칼라스톤은 전 세계 56개 시장에서 4500개 이상의 기관을 연결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펀드 네트워크로, 자산 운용사와 펀드 매니저를 위한 주문 라우팅, 결제, 배당, 이전 등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된 칼라스톤은 이미 올해 4월 이더리움, 폴리곤, 그리고 칸톤 네트워크 상에서 토큰화 유통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펀드 매니저들이 기존의 행정 절차를 변경하지 않고도 온체인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 결제 시간과 운영 비용을 이론적으로 줄일 수 있게 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유통 플랫폼을 통해 펀드는 토큰화된 미 국채와 같은 온체인 자본 풀에 접근할 수 있으며, 펀드 구조나 관리, 서비스, 기존 운영 방식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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