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탈중앙화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의 독점 예측시장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2일(현지 시각) 더블록이 보도했다.
이번 야후 파이낸스와의 독점 파트너십 체결은 지난주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가 폴리마켓과 칼시(Kalshi)의 예측시장 데이터를 검색 결과에 통합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폴리마켓은 12일 자사의 엑스(X·트위터) 계정을 통해 "야후 파이낸스의 독점 예측시장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향후 몇 달 내에 야후 파이낸스 플랫폼 내에 ‘예측시장 허브’를 구축해 선보일 예정이다.
야후 파이낸스의 총괄 매니저 조지 레이머(George Leimer)는 성명에서 “예측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중요한 금융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분석을 제공해 그들이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예측시장 허브는 폴리마켓으로부터 제공받은 주요 경제, 정부, 금융 이벤트 관련 확률 데이터를 표시하며, 이 확률 정보는 야후 파이낸스 및 그 파트너사의 뉴스, 시세, 분석 콘텐츠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폴리마켓은 지난 10월 월간 거래량, 활성 트레이더 수, 신규 시장 개설 수 등 모든 주요 지표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측시장이 대중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최근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업 가치는 약 9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11월 중순 현재 폴리마켓의 거래량은 약 14억 달러로, 10월의 역대 최고 기록인 30억100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요 경쟁사인 칼시(Kalshi)는 최근 5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3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구글은 "폴리마켓과 칼시 양사의 예측시장 데이터를 앞으로 몇 주 내에 검색 기능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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