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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이벤트 주간… 가상자산 시장, “정책·유동성·심리 3박자 상승 기대 커진다”

정주필 기자

승인 2025-11-17 09:36:58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이번 주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도하는 핵심 이벤트들이 연이어 예정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어지는 정책·지표·유동성·심리 이벤트가 연속적으로 쏟아지며,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이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진입점에 서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월요일: 파월 연준 의장 연설…“시장 방향성 좌우한다”

주 초반 가장 큰 관심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다.

현재 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과 고용지표 약세를 근거로 연준의 매파 스탠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만약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 메시지(dovish tone)를 던질 경우, 이는 즉각적으로 달러 약세·위험자산 선호 확대로 연결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을 끌어올릴 공산이 크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파월의 메시지를 정책 전환 신호로 간주해 포지션을 선제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향후 며칠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화요일: 미국 경제 데이터 발표…“부진해도 호재, 강하면 더 큰 호재”

화요일에는 미국 경제의 체온을 확인할 주요 지표들이 발표된다.

제조업·서비스업·소비 지표들이 공개되며 연준의 향후 정책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흥미로운 점은, 지표가 부진하든 강하든 가상자산엔 대부분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부진하면: 금리 인하 가속 → 유동성 완화 기대 → 위험자산 상승

강하면: 경기 연착륙 기대 → 시장 불안 감소 → 기관 자금 유입 확대

즉, 경제지표가 어떤 방향으로든 시장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화요일은 가상자산에 심리적·기술적 상승 에너지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 수요일: FOMC 금리 인하 회의…“정책 전환이 현실화될 순간”

이번 주 절대적인 핵심 이벤트는 단연 FOMC 금리 결정이다.

만약 연준이 금리를 실제로 인하한다면,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긴축 사이클의 공식적인 종료를 의미한다.

금리 인하는 곧 전 세계 유동성 회복의 신호이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랠리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기관 자금이 다시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그동안 눌려 있던 알트코인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결정은 향후 몇 달 간의 시장 흐름을 좌우할 ‘정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금리 동결이더라도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만으로도 시장은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 목요일: 연준의 1.5조 달러 발행…“역대급 유동성, 비트코인 최대 수혜”

목요일 예정된 연준의 1.5조 달러 공급은 이번 주 가장 강력한 매크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규모 달러 공급은 시장 전반의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고, 채권 금리와 달러 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위험자산 중에서도 공급이 제한된 비트코인은 풍부한 달러 유동성의 최대 수혜자다.

역사적으로도 대규모 달러 공급 시기에는 BTC·ETH·메이저 알트코인이 빠르게 반등하며 강한 추세를 만들었다.

시장에서는 “1.5조 달러는 단순한 정책 이벤트가 아닌, 사실상 가상자산 시장의 엔진에 기름을 붓는 수준의 유동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금요일: 시장 심리 보고서 발표…“심리 회복 국면 진입 확인될까”

주 후반에는 투자자 심리·소비 심리·시장 센티먼트를 보여주는 다양한 민간·기관 보고서가 발표된다.

특히 이번 주는 연준의 메시지·경제지표·유동성 이벤트가 모두 끝난 직후인 만큼, 심리지표는 시장 전환을 확인하는 결정적 신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조정 흐름 속에서도 매수세가 견조하게 유지된 점을 고려하면, 심리지표 개선은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구간에 진입했음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다.

■ “이번 주는 2025년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주간”

연준 의장 연설부터 경제지표, FOMC 금리 인하, 1.5조 달러 공급, 시장 심리지표까지 이어지는 이번 주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정책·유동성·심리가 한꺼번에 재편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이번 주를 “2025년 가상자산 상승 사이클의 시작점이 될 주간”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금리 인하와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결합될 경우, 비트코인·이더리움·메이저 알트코인 모두 단기 급등 + 중장기 추세 전환이라는 이중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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