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소니 금융그룹(Sony Financial Group) 산하 온라인 은행 소니뱅크(Sony Bank)가 2026년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지 매체 니케이를 인용하여 소니가 미국 고객을 겨냥해 신용카드 등 기존 결제 수단과 함께 스테이블코인을 제공, 카드사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결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스테이블코인은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게임, 구독 서비스, 애니메이션 콘텐츠 결제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소니뱅크는 지난 10월 미국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바스티온(Bastion)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소니의 벤처 부문은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가 주도한 바스티온의 1460만 달러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소니뱅크는 올해 6월 웹3 전담 자회사 블록블룸(BlockBloom)을 설립하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과 NFT 관련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블록블룸은 팬, 아티스트, NFT, 디지털·실물 경험, 법정화폐와 디지털 통화를 결합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은 최근 상장한 소니 금융그룹의 독립 법인화와도 맞물린다. 분사를 통해 금융 부문의 재무 구조와 운영을 소니 그룹과 분리, 각 사업부의 전략적 초점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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