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중동 최대 규모의 금융 컨퍼런스 중 하나인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bu Dhabi Finance Week) 2025’에서 국내 대표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Hashed)가 아부다비 국제금융센터이자 규제기관인 ADGM(Abu Dhabi Global Market)과 함께 ‘Web3 Leaders Roundtable’ 세션을 공동 주관한다. 해시드는 암호화폐 VC 중 최초로 ADGM에 공식 등록된 기관이다.
오는 12월 10일, 전 세계 85명 이상의 글로벌 리더들과 60개 이상의 금융·기술 기관이 모여 향후 10년간의 디지털 인프라 규제와 산업 정책 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웹3 네트워크 진영의 Consensys, Cardano Foundation, Solana Foundation, NEAR Protocol, Avalanche, DFINITY, dYdX, Enterprise Ethereum Alliance, 기관투자자 및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ADIA), BlackRock, Franklin Templeton, Grayscale, DBS Bank, DTCC, 스테이블코인 및 인프라 기업 Circle, Tether, 그리고 글로벌 규제기관 ADGM, VARA, EU 집행위원회, 독일 디지털혁신청, DMCC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핵심 의제는 두 가지다.
첫째, AI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주요 참여자가 될 경우의 산업 변화와 거버넌스 영향.
둘째, 기관들이 ‘준비됐다’고 말하는 현재의 산업 환경 속에서 실제 채택을 가로막는 구조적 병목 요인을 짚는다.
논의 결과는 ADGM과 해시드가 공동 발표하는 정책 보고서로 정리되며, 이는 전 세계 50개 이상의 규제 관할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는 향후 국제 디지털 자산 규제 방향과 기관 채택 로드맵에 실질적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국부펀드, 글로벌 규제 당국, 기관 금융권,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정책 토론을 진행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이 Web3 산업의 제도권 편입과 기관 채택 가속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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