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가상자산XRP가 최근 핵심 저항 구간이었던 2.1달러선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강화했다. 코인데스크 분석에 따르면, 이번 돌파는 단순 단기 반등을 넘어 구조적 추세 전환에 가까운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XRP렛저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이 급증했고, 주요 투자 주체인 고래 주소들의 매집 역시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24시간 평균 거래량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점을 미뤄볼 때, 시장 수급의 중심이 개인 투자자보다는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XRP는 현재 상승 구조의 상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스토캐스틱 RSI 지표 역시 과거 주요 랠리 직전과 유사한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2.18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확정지을 핵심 분기점이라고 진단했다. 해당 구간을 명확히 넘어설 경우 2.33~2.4달러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2달러선은 구조적인 지지 구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XRP의 중장기 가치 평가와 관련해서는 보다 과감한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ETF가 승인될 경우 가격대가 약 5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제도권 인프라 편입과 기관 참여 확대가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XRP 기반 결제망 또는 리플렛저를 채택할 경우, 실사용 수요 증가와 함께 10달러 선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XRP의 활용 범위가 송금, 환전, 국제 정산 영역까지 확장될수록 구조적 가치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더 나아가 XRP가 장기적으로 국제 결제 통화로 자리 잡을 경우, 가격 평가는 완전히 new stage로 진입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글로벌 자금 이동 인프라에 XRP가 핵심 레이어로 편입될 경우, 100달러 이상의 중장기 전망도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최근의 가격 돌파, 거래량 증가, 기관 매집 움직임은 XRP가 단기 모멘텀을 넘어 기술적·구조적 상승 기반을 확보해가는 과정이라는 시각을 강화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은 존재하겠지만, XRP는 명확한 지지선과 상승 채널을 형성하고 있다”며 “제도화 속도, 기관 참여,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의 연결 여부가 장기 가치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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